본문 바로가기
My Wedding Story

홍콩-하이난 허니문 1일차 이야기

by 마코토2292 2010. 9. 9.

일단 이야기를 시작하기전에..

허니문상품을 선정하고 있는 커플들에게 해주고픈 이야기..
1. 두 사람의 체력이 운동선수 못지않게 좋지 않다면, 관광형 상품은 피하라..
2. 숙소를 좋은곳으로 잡았다면 하루정도는 과감하게 일정을 포기하고 리조트내에서 즐겨라..

지금까지도 주변사람들에게 얘기하고 있지만 정말 힘든여정이었다..
특히나 결혼을 준비하며 지친데다, 결혼 당일날 너무 정신없는 하루를 보내기 때문에 심신이 지친다.
그런데 여행지에 도착해서 휴식없이 바로 관광일정을 진행하려니 한숨만 나왔다..
우리는 결혼식이 끝난 후 바로 출발한것도 아니고, 호텔에서 하루 휴식을 취하고 출발했음에도 말이다..
물론 5시 30분 기상으로 인해 푹 쉬지는 못했지만..

나머지 하고픈 말들은 이야기를 계속하면서 중간중간 기억나는대로^^

그럼, 본격적으로 허니문 1일차 홍콩 여행기를 시작해 보겠다.

-> 티케팅을 마치고, 면세점 쇼핑까지 끝낸 후 출발의 설렘을 안고 한방..^^

-> 약 3시간의 비행을 끝내고 도착한 숙소.
     홍콩 공항과 바로 붙어있는 리갈에어포트 호텔..
     공항에서 따로 밖에 안나가고 호텔과 연결통로가 있어 편하게 찾아갈 수 있었다.

-> 우리가 묵은 방은 6층에 있었는데 창밖으로 공용풀장이 보이는 전망(?)
    수영장은 저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봤다..
    숙소에 들어가서 와이프는 화장을 고치고 나는 사진 몇장 찍고 나니 일정을 시작 할 시간이 되어버려서..


-> 위에 두 사진은 방을 나서기 전 아쉬움에 찍어두었던 기억이..

-> 우리 뒤로 보이는 동상이 이소룡의 동상이라고 한다..
    홍콩의 첫 관광지는 "스타의 거리"
    딱히 볼건 없는듯..바닥에 스타들의 핸드프린팅이 있는데...별 관심이 없다보니..ㅋㅋ
    아래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이소룡의 동상 뒤로 보이는 건물들이 저녁이 되면 너무 화려하게 변한다..
    이렇게 비교해보는 것도 좋을듯..
    해변을 따라 약 200미터정도 산책로가 있는데, 가이드가 한번 돌아보란다..
    무더위에 지친 우린 얼마 가지않아 돌아와서 그냥 버스에서 에어콘 틀어놓고 쉬었다..
    지금 생각해도 정말 잘 한듯..ㅋㅋ

-> 하버시티에 있는 루이비똥 매장앞에 입장을 위해 줄을 선 사람들의 모습...
    쇼핑의 천국 홍콩에서 꼭 빼놓지 않고 관광객들이 찾는 쇼핑센터라고 한다...
    하루종일 돌아도 매장을 다 못 볼만큼 규모가 크다고 함..
    우리 가이드는 하버시티는 안가고 건너편에 있는 면세점에 밀어넣었음..
    여러가지 칭찬과 함께 쿠폰을 한장줬음..물건 구매할 때 꼭 등록해달라고..
    아마 가이드 수수료 정산때문에 하는듯..
    착한 우리는 1층 맥에가서 와이프 립스틱을 하나 사고 쿠폰을 찍어줬다..ㅋㅋ
    가이드가 이런 우리의 마음을 알런지..
    우린 바로 면세점을 나와서 로드매장을 둘러보기로 했는데..
    난 보세옷들 중에 독특한 디자인의 옷이나 매장을 보게될것을 기대했는데..
    그냥 브랜드 매장들이 대부분인듯..
    결국 나이키가서 바람막이 하나사고 이날의 쇼핑은 끝을 냈다.
    다니며 신기했던건, 우리 둘을 보면 한국 사람 티가 나는지...
    어느세 접근해서 "시계? 짝퉁많아~" 하면서 유혹하는 호객꾼이었다

    홍콩 시내를 돌며 느낀것은 정말 명품 매장이 많다는 거다..
    우리나라는 서울에서 명품매장을 찾으려면 백화점이나 청담동에 있는 대규모 매장을 찾아야 하는것으로 알고있는데,
    홍콩에 가보니 마치 우리나라 김밥천국 매장처럼 명품 매장이 즐비했다..
    가이드말로는 가격이 싸다기보다는 매장이 많아 접근성이 좋아서 홍콩이 쇼핑의 천국으로 불린단다..

-> 주얼리샵과 찻집에서 각 진주귀걸이와, 꽃차를 구입 후 맛없는 저녁을 먹고 야간 관광에 나섰다..
     배를 타고 어디를 갔는데 정확히 어디를 간건지 기억에 안난다..
     도착지가 목적이 아니라 배를 타고 야경을 보는게 목적이었는듯 싶다..

-> 흔들리는 배 안에서 찍은 야경..위에 이소룡 동상 뒤로 보이던 건물들이다..

->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사진..그냥 멋져보여서 여기도 첨부함^^

-> 흔들린 사진이긴 하지만..
     사진에 "여기에요"라고 보이는 곳이 장국영이 뛰어내린 방이란다..
     호텔에서 장국영의 영혼이라도 와서 쉬라고 항상 저렇게 불을 켜둔다고 한다..왠지 오싹한..

-> 위의 사진을 찍은 곳 바로 옆에 묶여있던 자전거..
     한국에만 저런게 있는것 아닌듯..역쉬 도둑님들은 대단해효..ㅋㅋ
     저런사진 찍는다고 와이프한테 욕묵으면서 찍었어요..

-> 레이져쇼를 기다리며...
     우중간에 보이는 시계탑이 레이져쇼가 끝난 후 가이드를 만나기로 한 장소.

-> 젠장..레이져쇼라고 해서 기대했는데..
     진짜 시시하고 별 재미 없었음..
     네이버에서 검색해서 나오는 사진들보면 정말 멋있는것 같았는데..영~ 시시함..
     어쩜 기대를 많이 해서 그럴지도..

-> 마지막 여정은 홍콩의 야시장..
    기대했던 로드샵은 역쉬나 없었음..
    그냥 짝퉁많이 팔고, 토속(?) 상품팔고...
    사람 부대끼는것 싫어하는 우리 둘이지만..
    그래도 나름 열심히 둘러보고, 여기서는 와이프가 뉴발란스 운동화를 한개 구입^^
    기억이 나는건 길거리 음식이 먹고 싶어 메뉴를 고르는데 빵안에 뭐가 들어가는지 몰라 한참 고민하다 주문을 했는데,
    주문 하고 나서야 봐버렸다..좌판 하단에 현지어 메뉴 아래 한글로 친절하게 설명이 써있었다..
    한국 관광객들이 참 많이 찾는듯..ㅎㅎ

1일차 홍콩 관광을 마치며...
홍콩은 가이드가 없는편이 나을듯 싶다..

그냥 물어물어 가고싶은곳들 가고 쉬고 싶을 때 쉬고 하는게 좋을듯..

하지만, 우리는 약속했다..
다시는 홍콩가지말자고...너무 더워서..ㅠㅠ
길거리를 걸어다닐수가 없었다..
그래서인지 각 매장안은 엄청시원함..아무리 작은 가게라도 에어컨을 빵빵하게 틀어줬던 기억이..
그래도 난 안갈란다. 홍콩.ㅋㅋ

이날은 야시장 투어를 끝으로 호텔로 들어가서 또 바로 뻗었음..

2010/09/11 - [웨딩플래너 이준철../나의 결혼준비 이야기] - 홍콩-하이난 허니문 2일차 이야기

2010/09/23 - [웨딩플래너 이준철../나의 결혼준비 이야기] - 홍콩-하이난 허니문 3일차 이야기

2010/09/23 - [웨딩플래너 이준철../나의 결혼준비 이야기] - 홍콩-하이난 허니문 4일차 이야기

2010/09/23 - [웨딩플래너 이준철../나의 결혼준비 이야기] - 홍콩-하이난 허니문 5일차 이야기

허니문 상품 문의는 아래 링크를 클릭하고 신청해주세요


'My Wedding Sto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홍콩-하이난 허니문 2일차 이야기  (0) 2010.09.11
결혼예배 순서지 & 식권  (0) 2010.08.24
결혼 일주일전...  (2) 2010.08.20